고랭지 재배 콩 ‘이소플라본’ 함량 1.5배 더 높아요!
고랭지 재배 콩 ‘이소플라본’ 함량 1.5배 더 높아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6.05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고랭지 적응 콩 40품종 선발… 대풍 콩 추천

 

▲ 대관령 적응성 품종의 이소플라본 함량(2016년)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이하 농진청)이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 시, 기능성 성분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게 나타난 콩 품종을 소개했다.

 

해발 600m 이상인 고랭지에서 재배된 콩은 이소플라본 함량이 평난지에 비해 높게 나타나 고랭지에서 재배한 콩의 기능성 성분과 건강과 관련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과 작물에만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로 여성 유방암감소나 폐경기증상 완화, 골다공증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평난지에서 심은 콩에는 평균 약 2709μg/g의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으나 고랭지에서 재배된 콩의 이소플라본의 함량은 조사 결과 약 4000μg/g 이상으로 일반 콩에 비해 약 1.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랭지에 심긴 콩의 경우 성숙기에 들어서면 저온 및 큰 일교차로 인해 이소플라본 함량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고랭지 지역 적응성 콩 40품종을 선발했으며 이 중 ‘대풍’, ‘팔달콩’, ‘일미콩’, ‘신팔달 2호’ 4품종은 이소플라본 함량이 전체 콩의 0.4% 이상(4000μg/g) 함유돼 일반 콩(2709μg/g)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기능성 성분과 부가 가치를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