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협, “보수교육 부실한 부분 개선하겠다”
영협, “보수교육 부실한 부분 개선하겠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6.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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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인터뷰… “과다한 교육인원, 교육비 고민”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 이하 영협)가 최근 본지와 상당수의 영양사들이 문제 제기한 영양사 보수교육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협은 지난달 26일과 31일 본지와 잇따라 공식적인 면담을 갖고 “지적을 받아온 교육인원의 과다 문제부터 강사 선정의 부적절함, 교육대상자 부담액 산정까지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깊이 받아들이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협 김송희 사무총장은 “일부 교육의 인원이 500명을 넘고 어느 경우에는 1700명이 넘는 영양사들이 한꺼번에 교육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실무총괄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말 마지막에 진행된 교육이고 너무 많은 영양사들이 사전 신청없이 참석해 어쩔 수 없이 교육을 진행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집합교육비와 온라인교육비가 1만 75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된 부분에 대해서도 “회선비와 서버비용 등 전산비용이 생각 외로 많이 소요됐다”며 “(교육비는) 영협 내부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 교육 프로그램이 병원·보건 분야에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협회 내 교육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선정된 프로그램이며 영양보건전문가인 영양사들이 알아둬야 할 내용이라는 판단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영협 배미용 교육국장은 “소아비만과 영양치료, 면역과 영양 등은 병원·보건 분야의 영양사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며 학교 영양사들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히려 자기 소속 분야가 아닌 타 분야의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영양사들도 많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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