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고르기는 온 국민의 ‘고민거리’
명절선물 고르기는 온 국민의 ‘고민거리’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9.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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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선물 고르기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상품 정보를 얻을까?기업과 단체, 기관 등의 총무과나 경영지원팀, 각 부서(팀)의 서무역할을 하는 직원은 말할 것도 없고 거의 모든 가정에서도 본가나 시댁, 처가, 친정, 친척 등에게 전할 선물 선택으로 몇날 며칠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상에서 공감을 얻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상품정보를 주고받는 사연들을 엿보았다.‘복룡’이란 아이디를 쓰는 운영자의 카페에는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끈다.
“추석이 얼마 안 남았네요. 보통 명절 전에 회사에서 명절선물을 지급하는데… 다른 회사에서는 어떤 선물을 지급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중략) 이런 거 말고 선호도 높은 선물 뭐 없을까요?” 아이디 ‘동준맘’이 한 카페에 올린 글도 호소에 가깝다. “회사에 이번 추석명절 선물 저보고 알아보라 하시네요. 아...골치 아프고 말 많고 딱 싫은데..(중략)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 님들께서 받으신다면 어떤 걸 받으시겠는지 좀 골라주세요.”

‘추석선물 고민 중/총무관리’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아이디 승현아빠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색다른 것을 찾는 중이다. “다름이 아니오라 다가오는 추석선물 때문에 고민 중입니다. 어떤 선물이 좋을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네요~! 일반적인 선물세트는 식상하다고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하는데...”

보험설계사들은 선물 고르기가 스트레스의 근원이라고까지 표현한다. 한시라도 고객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그들로서는 ‘고객 한명 한명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고,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조금씩 선물규모를 차등화해야 하기 때문’에 유독 더 고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VIP고객에 대한 선물 고르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러워 시중에 신중을 기한다는 후문이다.추석을 앞둔 시점에서는 언론사마다 유통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정성이 담긴 선물구입 요령’을 소개한다.
- 선물 받을 사람의 연령대와 기호, 예상 가격을 충분히 고려한 후 매장을 찾는다.-
알뜰쇼핑을 위해선 최소한 3∼4곳을 돌아다녀 본 뒤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신문광고나 전단을 꼼꼼히 살펴 각 업체에서 내세우는 특화상품과 기획상품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추석 선물은 실용성이 높은 식품류나 생활용품이 무난하고 받는 사람의 취향을 잘 안다면 잡화류도 골라 볼 만하다.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대부분 다 알 수 있는 ‘기초상식’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다양한 체크 포인트 중 가장 확실한 것은 ‘발품을 팔아 여러 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봐야 한다’는 점이다.

선물을 살 때 - 추석선물에 얽힌 안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미리미리 다음 사항을 체크하자!

ㆍ먼저 선물 받을 사람의 나이와 취향, 가용예산을 충분히 생각한다.
ㆍ알뜰쇼핑을 위해선 최소한 3∼4곳을 돌아다녀 본 뒤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ㆍ카페나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서 사전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ㆍ판매업체의 무료 배송지역과 기한을 확인한다.
ㆍ교환, 반품, 주문 취소에 대한 문제를 미리 확인한다.

ㆍ가능한 예약 판매와 할인혜택을 활용하자.
ㆍ택배로 보낼 경우 내용물의 가격을 숨기지 않는다. 택배사들은 50만원이 넘는 제품에 대해서는 할증료를 받는다. 할증료는 파손이나 분실시 보상받기 위해 필요한 부담금. 택배비 아끼려다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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