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 첫 지정 나와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 첫 지정 나와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6.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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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지난달 19일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음식점은 식약처에 ‘매우 우수’ 등급을 신청한 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현장 평가를 통해 기준점수 이상을 받아 위생등급을 지정받았다.

식약처는 위생등급 지정업소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음식점에 위생등급 표지판을 배부할 예정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등급을 받고자 하는 음식점 영업자가 식약처나 지방자치단체(시·도 및 시·군·구)에 영업자가 희망하는 위생등급을 지정 신청하면 평가항목 및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해 위생수준이 우수한 음식점에 대해 위생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평가는 각 등급별로 기본분야·일반분야·공통분야로 구분된 평가표에 따라 진행되며 평가결과 85점 이상인 경우 해당등급을 지정하게 된다. 현장 평가는 결과의 객관성 및 전문성을 위해 평가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위탁 실시된다.

현재 위생등급 지정 신청을 한 음식점은 5일 기준 ‘매우 우수’ 113곳, ‘우수’ 25곳, ‘좋음’ 13곳 등 총 151곳이다.

이중 프랜차이즈형 음식점이 92곳(60.9%)으로 개별형 음식점 59곳(39.1%)보다 신청율이 높고 지역별로는 서울 63곳(41.7%), 경기 33곳(21.9%), 경남 18곳(11.9%), 인천 14곳(9.3%) 순이다.

식약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참여 이벤트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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