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국산김치 사용으로 신뢰 높인다
음식점, 국산김치 사용으로 신뢰 높인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6.2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 '북창동순두부' 6개 매장 국산김치 인증
▲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농림축산식품부 신우식 식품산업진흥과장,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 김순자 위원장, 주)디코레 북창동순두부 김수용 대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위원장 김순자, 이하 위원회)와 북창동 순두부(주식회사 디코레, 대표 김수용)는 지난 20일 북창동순두부 강남구청점에서 국산김치 소비 확대를 위한 인증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김치 인증현판식을 거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북창동순두부는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 생산업체에서 제조한 김치를 계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어 우선 6개 직영점을 대상으로 국산김치 인증을 받았다. 6개 직영점의 경우 매월 겉절이 2.5t, 배추김치 0.3t 등 2.8t의 국산김치를 사용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인증행사를 계기로 수입산 김치에 익숙한 음식점에서 국산김치를 사용하면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기존의 인식을 없애고 안정성과 맛을 담보로 차별화 전략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인증행사를 실시했다.

북창동순두부 김수용 대표는 "6개 직영점을 시작으로 국산김치 인증사업에 참여해 외식브랜드 경영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브랜드 가맹점에 대해서도 국산김치 인증사업을 도입해 직영점과 가맹점의 동반성장 상생구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 김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김치생산업체 및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해 북창동순두부 국산김치 사용 인증행사를 축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중국산 김치가 22만t에서 25만t이 수입돼 5t 트럭으로 환산하면 하루 130대 분량이 소비되는 셈"이라며 "김치는 채소류 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음식점에 국산김치 인증 확대로 건강한 김치를 제공하는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자 위원장은 "지난해 민간 5개단체에서 자율적으로 233개 음식점에 국산김치 인증을 실시했다"며 "당장 작은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착한 음식점이 결과적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 나갈 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