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서 장관감염 증상자 다수 발생
광명시서 장관감염 증상자 다수 발생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6.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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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광명시 학교 3곳 170여명이 설사 구토 등 증세 보여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이하 질본)는 경기 광명시 소재 학교 3개에서 설사, 구토 등의 장관감염 증상자가 다수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장관감염(腸管感染)은 소장, 대장 등 위장관에 세균, 바이러스, 원충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설사를 수반하는 일이 가장 많고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질본에 따르면 설사, 구토 등 장관감염 증상자가 광명 명문고등학교에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총 17명이 발생했고 인근의 하안중학교와 광명서초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증상자가 다수 확인됐다. 질본은 경기도, 경인식약청 등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3개 학교에서 확인된 장관감염 증상자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총 168명(초등학교 38명, 중학교 113명, 고등학교 17명)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질본 관계자는 “증상자 사례조사, 인체 및 환경(식품, 조리도구 등) 검사 등을 통해 장관감염 증상발생의 공통감염요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증상자 발생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감염방지를 위한 환경소독(염소500ppm)을 철저히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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