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제로 학교’가 된 광일고
‘음식물 쓰레기 제로 학교’가 된 광일고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7.0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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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폐기물 발효·소멸장치로 ‘자원 순환형 생태환경텃밭’ 운영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가 급식실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친환경 퇴비로 전환해 학교 내에서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월 50만 원 가량이 들어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도 절감 중이다.

 

광일고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자체 개발한 ‘음식물 자원화 바이오 시스템(Food-Waste Recycling Bio-System, FRBs)’을 광일고 급식실에 설치해 5월18일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다.

FRBs는 LH의 ‘음식물쓰레기 제로하우스 기술’ 상용화 작업 중 하나다. ‘음식폐기물 발효·소멸장치’에서 음식폐기물과 목질(톱밥)바이오칩을 혼합·발효한 후 숙성조에서 부숙이 완료되면 바이오 퇴비가 생산되는 자족형 자원순환(Smart Recycling) 기술이다. FRBs는 초·중·고등학교 중 최초로 광일고등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광일고는 매일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학교 내에서 퇴비로 생산해 재활용함으로써 음식폐기물 배출량을 제로화하고 그 처리량과 운영관리 DB를 통신네트워킹과 통합관리 모델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김옥진 영양교사는 “정성껏 만든 음식이 버려질 때마다 몹시 안타까웠다”며 “음식폐기물이 친환경 비료가 돼 학교 꽃밭과 텃밭을 가꾸는 데에 재활용되는 것을 보니 음식물쓰레기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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