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체 어린이집 703곳 공기청정기 지원
성남, 전체 어린이집 703곳 공기청정기 지원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7.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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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유지 관리비 50% 지원… 매월 최대 1만1000원
▲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수내1동 허들러어린이집 보육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지역 내 703곳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 2955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 및 유지·관리비 지원 사업’을 펴기로 하고 오는 9월 추경 때 관련 예산 1억9500만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각 어린이집이 시중에서 공기청정기를 빌리면 비용과 유지·관리비를 50% 지원해 매달 최대 1만 1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9월부터 매월 25일 어린이집 통장으로 입금된다.

시 지원금 없이 자체 비용으로 공기청정기를 이미 대여했거나 구매해 사용 중인 221곳 어린이집(514대)도 7월분부터 소급 적용한 유지·관리비 50%를 지원한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쾌적한 실내 보육 환경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10㎛(0.001㎝)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사업장 배출 가스, 자동차 배기가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발생해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올해 성남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6차례 발령됐다.

현재 성남시내 어린이집(703곳)은 운영 형태별로 ▲국공립 68곳 ▲민간 202곳 ▲가정 390곳 ▲직장어린이집 43곳이 있다. 만 5세 미만 영유아 2만 2857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보육교사는 53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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