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주의
여름철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주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7.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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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익혀 먹기·위생적 조리 등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청주시는 여름철 식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주의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 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HEC)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2~10일(평균 3~4일)이며 임상 증상은 발열,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나며 무증상부터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10% 이하에서 발생하며 주요 임상 양상은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증으로 진행하며 치사율은 2~7%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으로 보고된 환자 44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2011~2016년 연간 평균 74명 수준으로 발생했으며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주로 여름철 많이 발생하고 연령별로 5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했다.

장정수 청원보건소장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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