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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마저 eaT서 담합 의혹, 검찰 조사
서울우유, 입찰 시 타 지역 대리점 동원해 무차별 입찰 의혹
2017년 07월 23일 (일) 17:37:46 김기연 기자 fsn@hanmail.net

eaT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입찰 담합이 우유급식에서도 발견됐다. 서울우유가 학교 우유급식 입찰과정에서 담합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지난 8일 공정거래법상 담합 혐의로 서울우유 대리점주 등 관계자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양지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학교 우유급식 입찰과정에서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 업주들을 동원, 지역과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학교 우유급식은 적정가격 범위에서 무작위로 낙찰가를 정하는 ‘제한적 최저가 입찰제’로 업체를 선정한다. 응찰건수가 많을수록 낙찰확률은 올라가기 때문에 일명 ‘로또입찰’이라고 통칭되기도 한다. 검찰은 서울우유가 이런 점을 악용하기 위해 대리점을 최대한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리점은 입찰에 억지로 참여하거나 입찰에 성공해도 계약한 학교가 멀어 실제로는 배달이 어려운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가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안양지청에 관련 사실에 대한 상세한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인 사안이 맞다”며 “아직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어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홍보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수사에 협조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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