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구매 1시간 내, 구매 즉시 냉장 보관”
“식품 구매 1시간 내, 구매 즉시 냉장 보관”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7.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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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여름철 식생활 가이드 발간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이하 소비자원)은 식품 변질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식생

▲ 한국소비자원이 발간한 여름철 식생활 가이드.

활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구매, 보관, 조리단계로 나눠 정리한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여름철에는 식품이 높은 온도에서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단계별 식생활 가이드와 함께 휴가지에서의 건강한 먹을거리 취급방법도 소개했다.

구매 때에는 냉장·냉동식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하므로 생활용품→채소·과일→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육류→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게 좋다. 식품 구매는 1시간 이내로 하고 구입 후 즉시 냉장고 등에 보관한다.

식품을 보관할 때 냉장고 문 쪽은 여닫는 과정으로 온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좋다. 냉장고 내용물은 70%까지만 채워서 냉기가 잘 순환하도록 하고 식품의 양이 많을 경우 1회 조리단위로 나눠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한다. 또한 냉동을 하면 세균이 죽는 것은 아니고 증식을 멈춘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고 섭취 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열처리하지 않은 축·수산물은 식중독 세균에 오염될 우려가 있어 신선식품과 구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단계에서 냉동식품을 해동할 때는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찬물에 담가 해동시키는 방법이 안전하다.

음식을 다루기 전후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도마와 식기는 매번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닦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건조해 보관한다.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씻지 않은 채 껍질을 벗기는 경우 과일과 채소 안쪽이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싱크대 등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생고기는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게 좋다.

모든 가열 조리 시 온도를 확인한다. 가열 조리식품은 중심부를 74°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해야 하고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 보온, 찬 음식은 4°C 이하로 냉장 관리한다. 4~60°C의 온도는 식중독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위험 온도 구간으로 음식물 보관 시 특히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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