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고교 학교급식 식품비 인상
양산시, 중·고교 학교급식 식품비 인상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7.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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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0원→800원, 무상급식 지역차별 문제 해소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지역내 중・고등학교 학교급식의 식품비를 인상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경상남도 학교급식은 군부의 경우 초・중・고 전체가 지원되지만 시부의 경우 초등학교 전체와 읍면지역 중・고등학교만 급식비 지원이 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11개 학교 중 읍면지역 6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는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만 8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는 제외돼 시 자체재원으로 1인당 1일 300원 단가의 식품비(연간 770백만원)만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시는 타 시의 경우와 달리 읍면(물금읍, 동면)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동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되는 특수성과 학교 소재지가 동지역이라는 이유로 지원이 제외되는 것은 지역 간 형평성 문제라며 개선책을 요구하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식품비 지원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지난 13일 시정조정위원회를 거쳐 현재 한 끼에 300원 지원하는 식품비를 8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오는 8월 하반기 추경을 통해 식품비 예산을 확보, 오는 9월 2학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며 인상 혜택을 받는 대상은 8개동 지역 중・고교생 1만 700여 명이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식품비 지원 단가 인상은 지역 간 무상급식 문제의 불균형 해소에 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 경남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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