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크론병 증상 약화에 효과”
“망고, 크론병 증상 약화에 효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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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대 연구팀, 염증성 장 질환 증상 개선 효과 확인

 

열대 과일 망고가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Inflamma tory Bowl Disease, 이하 IBD)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매체인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 A&M 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수잔 탤코트 교수 연구팀이 ‘망고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크게 개선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을 이끈 탤코트 교수는 경증이나 중등도의 크론병·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18~79세의 남녀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8주간 표준 치료제와 함께 망고를 매 끼니 200~400g 섭취하게 한 결과, 염증 지표들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내독소 혈중수치가 낮아졌을 뿐 아니라 락토바실루스 등 장내 유익균과 소화관 건강에 필수적인 단쇄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탤코트 교수는 망고에는 대분자 폴리페놀인 갈로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갈로탄닌은 체내에서 흡수가 잘 되는 생체 활성 문자로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성 장 질환의 표준 치료제에 함유될 경우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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