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콜라, 비만 유도효과 ‘최고’
치킨+콜라, 비만 유도효과 ‘최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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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 연구센터 연구결과 발표

치킨, 햄버거, 피자 등을 먹을 때 빼놓지 않는 콜라가 몸속 잉여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단백 음식을 먹을 때 콜라, 쥬스 등 당분이 높은 음료를 함께 먹을 경우 비만을 촉진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지난달 23일 미국 의학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산하 그랜드포크스 인체영양연구센터의 섀넌 캐스퍼슨 박사팀은 치킨과 콜라를 함께 먹으면 음료 속 당분으로 공급되는 추가 열량 중 약 3분의 1이 체내에서 연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설탕 음료에 탄수화물을 추가할 경우 지방과 단백질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설탕 음료를 마셨을 때는 당분 없는 음료를 마셨을 때에 비해 지방 산화량이 8% 줄었다.

연구팀은 “인체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쓰는 것이 지방 보다 더 쉽다”면서 “탄수화물을 다른 영양소와 함께 공급하면 몸은 탄수화물을 먼저 사용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생체의학센터 영양’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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