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먹다 생선 가시가 식도에 박히면?
급식 먹다 생선 가시가 식도에 박히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8.0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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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물 한잔, 그래도 안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2001~2014년까지 식도에 이물질이 걸리는 삼킴 사고의 원인 1위(39.6%)가 ‘생선 가시’였다는 단국대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 급식소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빈번한 사고임을 감안해 대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생선 가시는 얇고 뾰족해 목에 걸리기 쉽다. 이때 민간요법처럼 밥이나 빵 같은 음식물을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럴 경우 가시가 더 깊이 박힐 수 있어 위험하다.

그리고 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물을 마셔도 빠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가시가 박힌 뒤 24시간이 지나면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

또 가시가 박힌 채 1주일 이상이 지나면 식도에 구멍이 뚫리는 식도 천공이 생길 위험도 있다.

식도 천공이 생기면 세균이 심장·대동맥 등으로 퍼져 여러 합병증이 생길 만큼 치명적이다.
실제로 삼킴사고 환자의 성인 4%, 어린이 7% 정도에서 인두·식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천공·파열 등의 합병증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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