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부터 장어까지 '간편 보양식' 열풍
삼계탕부터 장어까지 '간편 보양식' 열풍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8.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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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음식, 간편하고 빠른 시간 조리… 영양은 가득

식품업계는 말복을 앞두고 보양식 재료를 활용한 간편식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원기회복 보양 간편식에 집중하고 있다.

복날이 되면 무더위에 쇠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삼계탕이나 장어 등 각종 보양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재료 구매부터 씻고 다듬고 끓이고 볶는 등 손질 과정이 번거로워 바쁜 직장인들이나 1인 가구는 직접 만들어 먹기 부담스럽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10분 뚝딱

대표적인 복날 음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닭고기에 대추, 인삼, 마늘, 찹쌀 등 영양이 풍부한 각종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만들어 혈액순환은 물론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에 탁월하다.

도드람은 간편하게 삼계탕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도드람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도드람몰을 통해 ‘본래 강황삼계탕’을 내놨다. 강황삼계탕은 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으로 약 8~10분 정도 가열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또한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강황과 피로 회복에 좋은 인삼을 담아내 영양을 한층 더했다.

이외에 삼계탕 용량을 900g에서 700g으로 줄여 1인 가구 소비자를 겨냥한 ‘피코크 반계탕’,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는 아워홈의 ‘통순살삼계탕’, 홈플러스 싱글즈프라이드의 ‘국물진한 삼계탕’, ‘전통 삼계탕’, ‘영양들깨 삼계탕’ 등 다양한 삼계탕 간편식이 출시돼 눈길을 모은다.

편의점 업계, '장어' 도시락 열풍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 등 영양소가 풍부해 스태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소고기보다 비타민 A의 함유량이 약 1000배나 많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편의점 업계는 장어를 활용한 이색 도시락을 출시해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S25의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전용 상품으로 ‘민물장어덮밥’과 ‘통장어덮밥’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로 가열만 하면 장어덮밥이 완성돼 간편함과 한 끼 식사로 먹을 만큼 소포장돼 값비싼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1~2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편의점 CU와 미니스톱도 장어 도시락을 출시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4일부터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 중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풍천 장어 위에 복분자로 단 맛을 낸 간장 소스를 발라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되살려준다.

미니스톱은 지난달 20일 장어덮밥 도시락을 4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미니스톱의 장어덮밥은 구운 바닷장어 한 마리와 장어소스비빔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어소스비빔밥은 일식장어 소스를 밴치마킹해 감칠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여름 시즌 상품으로 8월 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더위, 이열치열 보다 이열치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기 위해 뜨거운 국물로 이열치열(以熱治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열치한(以熱治寒 )을 내세우며 콩국수나 냉면, 메밀소바 등 시원한 면요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오뚜기가 출시한 ‘콩국수라면’은 콩국수 국물을 그대로 재현한 분말 스프를 냉수에 풀어 넣고 뜨거운 물에 삶은 면을 넣기만 하면 콩국수가 완성돼 조리가 간편하다. 또한 분말 스프에 볶은 참깨와 검은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했다.


이외에 농심의 ‘둥지냉면’, CJ제일제당의 ‘동치미 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 풀무원의 ‘생가득 평양물냉면’, 대상 ‘종가집 매운비빔냉면’,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여름 메밀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집에서도 간편하게 시원한 면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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