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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대표특산품 <5> -모싯잎송편]
일반 송편 3~4배 크기, 옛 엄마 손길 그대로
2017년 08월 20일 (일) 22:32:09 이의경 기자 fsn@fsnews.co.kr

서남해안에 위치한 전라남도 영광군은 광활한 평야와 어장 자원이 풍족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영광군은 청정지역인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특산물을 9味와 9品으로 선정하여 널리 알리기에 나섰다. 본지는 그중 단체급식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대표 특산물인 천일염, 영광굴비, 청보리한우, 모싯잎송편, 찰보리쌀을 5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9味 굴비 한정식·민물장어·간장게장·청보리한우·보리떡(빵)·백합·보리새우·맛조개·덕자찜
▲9品 영광굴비·모싯잎송편·천일염·대마할머니막걸리·간척지쌀·영광딸기·태양초고추·찰보리쌀·설도젓갈

 

   
▲ 완성된 모싯잎송편의 모습.
영광군을 대표하는 특산품에는 영광굴비만큼 유명한 ‘모싯잎송편’이 있다. ‘모싯잎송편’은 모시잎과 무공해 쌀로 빚은 전통 웰빙식품으로 추석 명절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큰 인기다. 

다년생 풀인 모시는 주로 식용이 아닌 여름옷 등 섬유재료로 쓰였다. 하지만 영광군에서는 옛날 농가에서 여름철 고된 가사노동을 한 후 이웃과 상부상조의 따뜻한 정감을 나누기 위해 일반 송편보다 2~3배 큰 모시잎을 이용한 송편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쌀과 모시잎을 반죽해 동부로 속을 채운 ‘모싯잎송편’은 모시잎과 동부의 독특한 향이 어우러져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보통 송편보다 큼지막하고 속도 앙금으로 꽉 차 있어 2~3개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모시잎에는 식이섬유와 칼슘·마그네슘·철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를 포함한 주재료 역시 영양이 풍부한 곡물들로 맛이 담백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영광군은 2006년 ‘모싯잎송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영광에서 난 재료를 사용해야 ‘모싯잎송편’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도록 정했다. 송편의 모시잎 함유량이 20% 이상이고, 송편 1개 무게가 60g을 넘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모싯잎송편’이 검은색에 가까운 진녹색을 띠고 다른 지역 송편보다 2~3배 큰 이유다.

   
▲ 모싯잎송편의 주재료인 모시의 재배포장단지
또한 ‘모싯잎송편’은 지난 5월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04호로 등록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영광에서 모싯잎떡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싯잎송편’에 대해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지리적표시권을 부여하고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했다.

‘모싯잎송편’이 고용창출, 농업(쌀, 모시잎, 동부생산), 유통 등 영광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약 1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모싯잎송편은 옛날 어머니가 직접 만들었던 정성어린 손길처럼 직접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생산하고 있다”며 “젊은 층에는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건강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층에게는 어릴적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모시떡에 대한 진한 향수를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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