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채소, 아이들 채소 섭취 높여줘
통 채소, 아이들 채소 섭취 높여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8.18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디킨대학 연구팀, 채소 제공방식 연구

 

호주 디킨대학 연구팀이 초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채소를 제공하는 방식을 달리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채소를 통째로 제공했을 때 섭취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각 아이에게 첫 날 상자에 약 500g의 껍질 벗긴 당근을 통째로 담아 주고 10분 동안 좋아하는 만큼 먹도록 하고 다음 날에는 상자에 같은 양의 당근을 썰어 제공하고 같은 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먹게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더 많은 양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지에 리엠 박사는 “평균적으로 통째로 제공한 채소를 썰어 제공한 채소보다 중량으로 따졌을 때 약 8~10%를 더 먹었다”며 “아이들의 도시락에 당근을 통째로 넣는다면 섭취율을 높일 수 있고 도시락 준비도 더 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접시에 담은 음식이 많을수록 더 먹고 싶어한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

리엠 박사는 “잠재적으로 음식량의 한 가지 단위(한 병, 한 캔, 한 접시 등)가 먹거나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