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교생 2000여명 줄었으나 학급수는 3개만 줄어
강원도 고교생 2000여명 줄었으나 학급수는 3개만 줄어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8.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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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도내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OECD 수준으로 진입”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8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을 117교, 608학급, 1만 5198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고입대상자 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1872명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학급수는 3개(춘천한샘고 2개, 동해상업고 1개)만 줄이는 것이다. 강원교육청은 급격한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급수 감축은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급당 학생 수가 30명대에 머물렀던 춘천, 원주를 비롯한 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정원이 내년 처음으로 OECD 수준인 20명대로 진입하고 강릉고, 강릉명륜고 등 강릉지역 남학교의 급당 학생수 정원은 OECD 기준인 24명보다 3명이 더 작은 21명으로 조정된다. 

또한 특수목적고인 강원예술고는 맞춤형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정원을 35명에서 27명으로, 특성화고는 직업·진로 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정원을 25명에서 24명으로 조정했다.

박하영 행정과장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이 같은 상황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연결시키려 한다”며 “2020년도에는 강원도의 모든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OECD 기준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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