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닭고기·알가공품 안전성 조사
인천시, 닭고기·알가공품 안전성 조사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8.24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닭도축장 도축검사 강화 및 알가공품 추가 예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닭고기와 축산물가공업소에서 생산하는 알가공품에 대해서도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부터 현재까지 계란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식용란 생산농가, 유통 계란, 계란가공식품 등 계란의 유통 단계 전반에 걸쳐 살충제 검사를 실시해 왔다.

검사 결과 산란계 15곳, 메추리 5곳 등 20곳의 생산 단계 검사에서 산란계 1곳(농관원의 친환경인증농장 검사)가 비펜트린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20일까지의 생산물량을 폐기했으며 이 농장을 규제대상농가로 지정해 중점관리하고 있다.

유통 계란에 대한 검사는 전통시장 11곳에서 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마요네즈, 삼계탕 등 계란 및 닭고기 함유 가공식품도 10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농장의 산란 노계 출하 시 검사는 물론 지난해부터 도축검사 공영화를 시행 중인 닭 도축장(인천식품)에서 도축되는 육계, 산란계 농장의 닭고기에 대해 도축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축산물가공업소에서 생산하는 알가공품에 대해서도 살충제 검출 여부를 조사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시와 연계해 산란계 농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지된 약제의 사용여부 확인 및 안전사양관리요령 등을 지도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