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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명중 2명 '패스트푸드 선호'
고신대 이정숙 교수, 20대 이상 성인 970명 조사
2017년 08월 29일 (화) 14:37:55 이의경 기자 fsn@fsnews.co.kr
   

국내에서 패스트푸드가 어린이ㆍ10대 청소년은 물론 20대 이상 성인에게도 선호도 높은 음식으로 뿌리를 내리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5명중 4명은 패스트푸드를 '식사대용'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20대 3명중 2명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고 응답, 성인들도 패스트푸드를 선호도 높은 음식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고신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올해 4∼6월 부산지역 4개 대학 학생과 학부모ㆍ가족 등 총 970명(남 484명, 여 486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는 74%가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58.0%, 40대 40.6%, 50대 20.3%, 60대 29.6%, 70대 17.9%가 패스트푸드를 매주 1회 이상 즐겼다.

패스트푸드 이용 시 1회 사용금액은 20대∼40대 ‘5000원 초과’, 50대 4000원대, 60대와 70대 3000원대가 가장 많았다.

패스트푸드가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가능한가에 대해선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81.5%, 30대 59.9%, 40대 50.0%가 ‘가능하다’고 본 반면 50대 40.1%, 60대 46.3%, 70대 28.4%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패스트푸드가 한 끼 식사로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23.0%였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불가능하다’는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6.2%, 70대는 47.5%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메뉴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것은 55.7%가 ‘기호성’을 꼽았다. 메뉴를 고를 때 20대ㆍ30대는 기호성 다음으로 ‘가격’을 따졌지만 40대 이상은 기호성에 이어 ‘패스트푸드점에 함께 온 사람과 같은 메뉴’를 선택해 세대 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정도는 20대(66.0%)와 30대(52.5%)는 절반 이상이 ‘좋아한다’, 40대∼60대는 ‘보통’이 높았고 70대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5%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이유로 ‘입맛에 맞아서’가 가장 높고 다음이 ‘식사대용’인 반면 40대는 ‘식사 대용’이 가장 높고 ‘입맛에 맞아서’가 다음이었다. 50대는 ‘자녀가 원해서’, ‘식사대용’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자녀가 원해서’다음이 ‘입맛에 맞아서’였다.

패스트푸드 가격은 ‘적당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영양과 위생 측면은 ‘보통 이하’로 인식, 패스트푸드를 짜지 않게, 채소를 더 사용해 조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 교수는 "연령이 낮을수록 패스트푸드 등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했다"며 "젊은 층이 중ㆍ노년층이 됐을 때 고지혈증ㆍ동맥경화ㆍ심장병 등 만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부산지역 성인의 연령별 패스트푸드 인식 및 이용실태)는 대학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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