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ㆍ음료 전문매체 ‘더 데일리 밀’ 보도
글루텐-프리 그래놀라에 버터 1숟갈보다 많은 양의 지방이 들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루텐-프리란 밀 글루텐이나 다른 곡물의 글루텐이 포함돼 있지 않는 식품을 가리킨다. 식품 라벨에 ‘글루텐-프리’라고 표시돼 있어도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는 라벨에 ‘땅콩-프리’(peanut-free)란 표시가 ‘건강한 식품’이란 증명서가 아닌 것과 같다. 글루텐-프리 라벨은 단지 글루텐이란 특정 성분이 빠져 있음을 뜻할 뿐이다.
대부분 그래놀라엔 글루텐이 들어 있다. 그래놀라는 대개 곡물을 주원료로 귀리나 일부 구운 곡류로 구성돼 있다. 그래놀라를 글루텐-프리 제품으로 만들려면 곡류를 사용하기 힘들어 지방ㆍ견과류ㆍ씨앗류ㆍ코코넛 플레이크 같은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을 원료로 글루텐-프리 그래놀라를 제조하기 때문에 글루텐-프리 그래놀라는 지방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매체는 그래놀라는 시리얼과 비슷한 포장으로 제조되고 진열돼 있어 시리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래놀라 한 공기엔 시리얼 한 공기보다 훨씬 많은 지방ㆍ열량ㆍ설탕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그래놀라는 열량 밀도가 높은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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