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어린이급식센터, 학부모 요리교실
경주시어린이급식센터, 학부모 요리교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8.3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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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 경주시센터)는 지난 29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2017년 학부모 대상 집합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집합교육은 ‘무형문화재 제 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전수자’박미숙 원장이 맥적과 궁중 잡채, 신선한 샐러드를 직접 조리하면서 궁중요리의 특징과 재료의 성격을 설명하며 진행됐다.

박미숙 원장은 "궁중요리는 사시사철 수확되는 신선한 채소, 어패류, 육류를 주재료로 약리효과가 큰 마늘·생강·인삼·대추·감초 등 다양한 부재료를 혼합해 약식동원과 음양오행의 원칙을 바탕으로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맛을 내고 오방색으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려시대부터 유래한 된장으로 조미한 돼지고기 구이(맥적)과 소금과 간장을 최소한 사용한 궁중 잡채, 된장과 두유로 만든 소스로 간을 한 여름채소 샐러드는 요리교실에 참석한 학부모의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집합교육은 전통 한식문화를 계승하고 어린이를 위한 건강 식단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요리교실에 참석한 학부모 김나연 씨는 "우리나라의 전통 궁중요리를 궁중요리 기능전수자에게 직접 배우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짜거나 달지도 않고 맛있고 모양도 아름답다. 저녁에 아이들과 가족 건강을 위해 꼭 만들어야 겠다"고 말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식단개발 및 집합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센터는 2013년 12월 경주시에서 위탁받아 위덕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명의 전문영양사가 근무하고 경주시 180여 개 어린이급식소의 급식위생 및 영양을 지도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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