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이하 대전교육청)은 지난 5~6월 대전 268개 학교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청렴지킴이’ 4개 시민단체에 의뢰해 클린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대전 지역 급식학교 중 97.4%가 공개경쟁을 통해 식자재를 구매하고 있으며 소규모 외곽학교로 업체 참여가 없는 경우 등 업체지명 소액수의(1.7%)나 1인 견적 수의계약(0.9%)을 택한 학교에 대해서는 향후 공개경쟁을 선택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업체지명 소액수의의 경우 학교 납품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는 모두 포함시키고 업체자격 기준, 입찰방법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수의계약 건은 금액기준 관계없이 전체를 공개(시교육청 홈페이지-청렴투명행정)토록 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전교육청은 매월 학교에서 시장조사와 물가동향을 조회하여 가격변동 내역을 반영하고 학교급식 지역연구 협의회의 시장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등 각 학교에서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특정 상품을 알 수 있는 규격·모델·상표를 특정하거나 요구하는 행위를 지양하되 식재료의 특성상 품질기준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는 2개 이상의 브랜드명을 예시하고 품질·성능 면에서 동급 이상의 물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도록 했다.
시쇼육청은 식재료 조달의 안정성 도모, 품질 확보, 유찰 등에 대비, 가급적 매월 25일 이전에 입찰을 마감해 조기에 업무를 진행하도록 당부했다.
식재료 품질관리기준을 명시하고, 검수 시 2인 이상의 대면검수와 교장, 행정실장이 주 1회 이상 검수에 참여토록 의무화하며 계약이행사항 이외의 업무 부과행위는 일체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