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고구마, 오래 보관하려면
제철 고구마, 오래 보관하려면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9.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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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12∼15℃·습도 85∼90% 상처없이 저장해야
▲ 아물이 처리 전 박스에 담긴 고구마.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제철을 맞은 고구마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6일 소개했다.

고구마는 저장조건이 까다로워 수확 후 관리가 어려운 작물 중 하나로 저장환경이 좋지 않으면 부패되거나 무게가 감소해 수확 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고구마는 수확 시 상처가 나면 저장 중에 병원균이 침입해 부패되기 쉬우므로 상처를 치료하는 아물이 처리(큐어링)가 중요하다. 아물이는 온도 30∼33℃, 습도 90∼95%에서 3∼4일 동안 처리 후에는 고구마의 열을 신속히 식혀 주고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상자에 80% 정도 담아 저장한다.

일반적으로 고구마 저장에 알맞은 온도는 12∼15℃, 습도는 85∼90%다. 10℃에서 저장한 경우 아물이 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냉해에 의한 부패율이 50% 이상으로 증가해 10℃ 이하의 저온이 되지 않도록 저장고 온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유경단 연구사는 "고구마를 적정방법에 따라 저장하면 부패와 무게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연중 출하를 통한 고구마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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