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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 급식·예산업무로 인한 부담 준다
서울 초‧중학교 학교급식비, 시·구·교육청→교육청 단일화
2017년 09월 12일 (화) 12:51:05 이의경 기자 fsn@fsnews.co.kr

서울시 942개 초‧중학교에서 학교급식비 예산을 교부받는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영양(교)사들의 행정업무로 인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와 함께 이원화된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을 9월부터 교육청으로 일원화한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후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을 단일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학교에서는 교부 기관별로 예산 집행, 정산 절차를 수행하거나 일부 학교는 3개 기관별로 예산과목을 따로 관리하기도 했다. 기존에 각 학교에서 학교급식비를 교부받으려면 교육청 분담금은 교육지원청, 시·구 분담금은 자치구를 통해 각각 받아야만 했다.

이로 인해 영양(교)사들은 식단짜기, 식재료 구매, 식당 위생관리, 조리종사원 관리 등 학교급식 업무뿐 아니라 각기 나눠져 있는 학교급식비 예산 업무까지 담당하다 보니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 학교급식비 관련 행정업무는 예산편성, 징수, 정산 등 연간 34회에 달했으나 이번 학교급식비 교부기관 단일화로 행정업무 횟수가 17회로 절반 줄어든다.

이번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 단일화는 일선 학교에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고 시의회 역시 필요성이 공론화돼 지난 4월부터 협의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합의했다.

또한 학교급식 행정업무 간소화는 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2015년부터 진행하는 '학교급식 합동점검'에서 대다수 영양(교)사들이 개선을 요청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시와 교육청은 학교급식 합동점검에서 나오는 기타 개선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학교급식은 2011년 공립초등학교 총 550개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4년부터는 서울시내 초‧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연간 1만8252t('16년 기준) 규모의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예산은 '11~'17년 총 2조 6377억 원 소요됐으며 서울시는 7685억 원을 지원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교급식이 그동안 예산 확보와 식재료 공급 안전성에 집중했다면 이번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 단일화를 통해 학교현장의 예산집행과 정산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게 됐다"며 "영양교사의 행정업무를 덜어주게 돼 식재료 안전성 관리 같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학교급식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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