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씨엠디, '한복 유니폼' 휴게소 도입
풀무원 이씨엠디, '한복 유니폼' 휴게소 도입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9.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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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휴게소, 지역 특색 맞춰 서비스 차별화
▲ 이씨엠디 경기광주휴게소 내 한식당 ‘명가의 뜰’에서 한복 유니폼을 입은 이씨엠디 직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풀무원 ㈜이씨엠디(대표이사 권혁희)가 제2영동고속도로의 경기광주휴게소(광주/원주 방향)의 직원 유니폼으로 전통 한복을 재해석한 한복 유니폼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명절 시즌에 한시적으로 한복을 착장한 사례는 있지만 ‘한복’을 상시 유니폼으로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엠디는 올해 휴게소 서비스 차별화 일환으로 경기광주휴게소의 '전통이 숨 쉬는 곳'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와의 협력으로 진행했다.

한복진흥센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한복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이씨엠디와 한복진흥센터가 심사 후 경기광주 휴게소 현장투표, 페이스북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김혜진 혜윰 한복 대표를 선정했다. 김혜진 대표는 2015년 ‘한복 디자인, 입고 싶은 우리옷’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인 한복 유니폼은 환경 직원을 비롯해 홀서비스 직원, 판매 직원, 관리 직원까지 4개의 직무의 동복 유니폼으로 휴게소 컨셉트를 반영해 한복 고유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실용성을 높였다.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판매 사원 유니폼은 궁중 의상인 ‘당의’(여성들이 저고리 위에 덧입는 한복) 컨셉 상의, 관리직원은 두루마리에 착안한 ‘코트’ 형태의 유니폼, 야외 활동이 많은 환경 직원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안감의 패딩을 탈•부착할 수 있는 유니폼, 홀서비스 직원은 색상의 통일성을 유지하되 활동성을 강조한 유니폼 등으로 구분했다.

이씨엠디 휴게소사업본부 안병철 본부장은 "개장 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인 만큼 한복 유니폼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엠디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의정부 휴게소 등 전국적으로 17곳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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