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카드 1일 한도액 1만2000원 상향·잔액 소멸 기준 연말로 확대
대구시는 이번 추석 명절 연휴동안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원활한 급식 제공이 가능하도록 아동급식 대상자 1만9018명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친인척 방문 계획 조사 등 급식방법 파악과 급식가맹점 1554곳의 연휴기간 영업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급식가맹점으로 등록된 일반음식점, 급식지원기관(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대한 휴무 여부 및 이용가능시간 등을 급식대상 아동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직접 안내했다.
또한 관련 내용을 대구시 홈페이지와 120달구벌콜센터 및 시‧군‧구 당직실에도 게시하고 대구시 및 구·군 담당자 연락처를 당직실에 비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상시 연락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연휴가 길어 단체급식소를 이용하는 아동 중 명절 기간 내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자에게 급식카드 및 부식 제공 등 개별 대체수단을 마련해 급식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했으며 미처 파악되지 않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식아동에 대해서도 민‧관 합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또한 시는 급식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일 한도액을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잔액소멸 기준을 1개월에서 올 연말로 확대 시행해 추석 명절 기간 아동들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연휴에 결식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면밀히 수립‧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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