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초·중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완주군, 초·중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9.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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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생 2844명 대상 16억7500만 원 예산
▲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이 내년부터 고등학교에 대한 100% 무상급식을 통해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5일 "완주군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초·중은 물론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학생은 7개 고등학교, 2844명으로 1992명의 일반 학생은 완주군과 교육청이 각각 50%를 부담하고 저소득 등 852명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100% 지원한다.

고교 무상급식에 따른 소요예산은 16억7500만 원인데 군비 5억8700만 원, 교육청 예산 10억8800만 원씩 각각 분담한다.

특히 군 지원금은 완주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구입하는데 쓰이게 된다.

그간 완주군은 초·중학교는 2007년, 고등학교는 2009년부터 지역 거주 660명에 대해서만 무상급식을 지원해왔는데 최근 완주군과 군의회, 도교육청과 완주교육청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100% 지원키로 합의했다.

완주군의 초·중·고 무상급식 시행은 교육환경 개선 외에도 농가의 기획생산에 따른 안정적인 판로 확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 도모, 우수한 학생들의 관내 학교유치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교육지원청 박숙자교육장은 "교육청과 자치단체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학생들에겐 보편적 복지를, 학부모에겐 교육비 경감을 실현해 신뢰받는 행정구현의 계기가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공공 및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는 한편 강동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에서의 소비시장 확대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국 군 단위로는 최초로 ‘밀라노 도시먹거리 협약(MUFPP)’ 가입을 10월중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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