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 예산 교부, 교육청으로 단일화
서울 학교급식 예산 교부, 교육청으로 단일화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9.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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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학교의 무상급식 예산 교부기관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으로 단일화됐다.

교부기관 단일화는 서울지역이 최초로 학교급식 업무의 대폭 간소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타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와 함께 이원화된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을 9월부터 교육청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2011년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후 학교급식비 예산 교부기관을 단일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산 교부기관 단일화는 일선 학교에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고, 시의회 역시 필요성이 공론화돼 지난 4월부터 협의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합의됐다.

또한 학교급식 행정업무 간소화는 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2015년부터 진행하는 ‘학교급식 합동점검’에서 대다수 영양(교)사들이 개선을 요청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학교 영양(교)사들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서울 A학교 영양사는 “학기 시작과 종료를 앞두고 막중한 예산 관련 업무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번 조치로 업무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도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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