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급식업소 김치, 중국산 47.3%… 위생안전관리 시급
외·급식업소 김치, 중국산 47.3%… 위생안전관리 시급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0.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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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국내산 HACCP관리 수입산엔 적용 안돼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최근 2016년도 김치산업동향을 발표하고 국내 김치 소비량은 185만t으로 전년도 2015년 160만t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직접 담근 김치는 116만5000t(63.0%), 상품김치는 68만5000t(37.0%) 으로 추정된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는 전년보다 13% 증가해 25만3432t(121백만 불)이 수입돼 주로 외·급식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입된 김치는 국내 김치 소비량의 13.7%, 외·급식 김치 소비량의 4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외·급식업소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김치의 89.9%는 중국산 김치일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 모든 배추김치 제조업체는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외·급식업소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방부제 인공감미료 세균 등이 검출돼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며 "수입 김치에 대한 위생 안전성 관리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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