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과다섭취 '궁합 맞는 차' 소화 돕는다
영양소 과다섭취 '궁합 맞는 차' 소화 돕는다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0.0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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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체지방·콜레스테롤 과다섭취, 보이티·홍삼 효과
▲ (사진 위부터)공차코리아의 '보이티 플레이트', 빙그레의 '해피레몬 블렌딩 티', 동원F&B의 '동원 보성말차'

20~60대 성인남녀 3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7%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35%가 과식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라고 답했다.

바노바기 가정의학과 복아름 원장은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고기산적과 전, 잡채 등은 기름기가 많아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평소 섭취하는 열량의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명절에는 특히 식사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며 "영양소를 필요 이상으로 과다섭취했을 때 식후 궁합이 맞는 후식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면 좋다"고 말했다.

고기 체지방·콜레스테롤에 '보이티'
육류를 많이 먹으면 체내 들어오는 포화지방이 늘어나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최근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보이티는 ‘차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이 있다. 몸 속의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데 ‘갈산’ 성분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몸 속에 과다하게 쌓인 체지방을 배출해준다. 보이티는 차게 마셔도 되나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최상의 보이티를 즐기는 방법이다.

공차 마케팅실의 김지영 이사는 "공차에서는 3분 타이머를 제공해 보이티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물처럼 많이 마셔도 부담이 없고 속이 편안해 탄산음료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를 덜 마시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또한 체내에 축적되며 콜레스테롤은 많은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때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품인 홍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홍삼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의 '한뿌리 레드진생티'는 홍삼농축액이 함유된 액상차로 홍삼 맛이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각종 전·산적·튀김·부침개 먹은 후 '우롱차'
기름에 부치는 명절 음식은 포화지방과 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알칼리성인 우롱차는 위궤양을 완화시키고 소화흡수를 도우며 중성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나 중화권에서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차브랜드 해피레몬과 협업해 ‘해피레몬 블렌딩 티’를 새롭게 출시했다. 과일을 황금비율로 블렌딩해 자칫 텁텁하고 쓰게 느껴질 수 있는 우롱차를 상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떡·밀가루 등 탄수화물 과식 '녹차'
탄수화물은 몸에서 필요한 양을 넘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지방으로 전환되므로 살이 찌게 된다. 이때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동원F&B는 말차를 우려낸 ‘동원 보성말차’를 출시했다. 말차는 햇빛을 차단해 재배한 녹찻잎을 가루 형태로 곱게 간 것으로 녹찻잎 가운데 최고로 치는 첫물 찻잎을 말차로 갈아 만들었다. 첫물 찻잎은 1년에 4번 돋아나는 녹찻잎 가운데 첫 번째로 자란 어린 잎을 말하며 다른 녹찻잎보다 맛이 진하고 떫은 맛이 적다.

나트륨 과다섭취 '대추차'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1.5배가 훌쩍 넘어 명절은 물론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통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추에는 한 알에 무려 170mg에 가까운 칼륨이 들어 있어 차를 통해 마신다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국산 대추로 만든 복음자리의 ‘대추차’는 알맞은 당도의 대추차에 고소한 대추채를 첨가해 구수한 맛을 깊게 즐길 수 있다. 방부제,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차로 마셔도 좋고 잼처럼 빵에 발라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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