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회복 '지황차'로 건강한 가을나기
원기회복 '지황차'로 건강한 가을나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10.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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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지황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황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11일 소개했다.

지황은 여성에게 좋은 약재로 한방에서는 피를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는 보혈제로 알려져 산후 쇠약이나 빈혈 등에 이용된다. 또한 허약체질 개선과 원기회복에도 특효가 있어 환절기 피로를 풀어주는데 좋다.

가장 간편하게 지황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다. 지황차는 물 1L에 숙지황 3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후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 다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된다.

지황은 2007년 44ha 대비 2014, 2015년에는 115ha, 161ha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작물로 숙지황은 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 경기도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지황차에 대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황차를 맛본 소비자들은 '맛과 색이 커피와 비슷해서 대체할 만하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약초라는 느낌보다 음료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마실 땐 좋으나 시음 후 쓴맛이 입안에 남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농촌진흥청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기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맛에 맞는 식품소재 및 가공기술을 개발해 약용작물 소비를 촉진시켜나가겠다"며 "커피메이커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초 차를 개발해 친숙하게 약용작물을 접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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