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황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11일 소개했다.
가장 간편하게 지황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다. 지황차는 물 1L에 숙지황 3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후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 다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된다.
지황은 2007년 44ha 대비 2014, 2015년에는 115ha, 161ha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작물로 숙지황은 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 경기도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지황차에 대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황차를 맛본 소비자들은 '맛과 색이 커피와 비슷해서 대체할 만하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약초라는 느낌보다 음료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마실 땐 좋으나 시음 후 쓴맛이 입안에 남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농촌진흥청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기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맛에 맞는 식품소재 및 가공기술을 개발해 약용작물 소비를 촉진시켜나가겠다"며 "커피메이커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초 차를 개발해 친숙하게 약용작물을 접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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