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품을 늘고, 유가공품은 줄고
간편식품을 늘고, 유가공품은 줄고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0.1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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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6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통계’ 공개

도시락 등 간편식품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분유 등 유가공품시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및 맞벌이 가족의 증가와 저출산 등 우리 사회의 변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2016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3조 3000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5년보다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업종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우선 즉석식품과 도시락의 생산 증가가 눈에 띄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족 증가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즉석조리·섭취식품은 2015년 1조 391억 원에서 2016년 1조 1440억 원으로, 도시락은 7650억 원에서 9726억 원으로 늘어났다.

김치류는 9283억 원에서 1조 334억 원으로, 식육가공품(햄·소시지·베이컨류)은 1조 3657억 원에서 1조 5507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분유 등 유가공품 생산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5년 3358억 원에서 2016년 2653억 원으로 줄었다.

식품군별로는 소스·복합조미식품, 탄산음료, 과채음료·주스, 커피 생산이 증가했는데 이 역시 간편식의 발달, 배달식품의 증가 등의 사회문화적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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