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 5년간 1만5029명 '식중독'… 학교 최다
집단급식소, 5년간 1만5029명 '식중독'… 학교 최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10.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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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1곳 식품위생법 위반… 어린이집·유치원 가장 많아

국회 인재근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집단급식소 식중독 발생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3년~2017.6월) 집단급식소 281곳에서 1만5029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3년 58건 2855명, 2014년 66건 4515명, 2015년 64건 2782명, 2016년 68건 3943명, 2017년 6월 25건 934명으로 집계됐다.

급식소 유형별로는 학교 186곳에서 1만2173명, 기업체 22곳 625명, 유치원 14곳 267명, 어린이집 12곳 202명, 수련시설 11곳 515명, 사회복지시설 4곳 90명, 기타 32곳 1157명 순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노로바이러스 87건 3263명으로 가장 많고 병원성대장균 77건 5722명, 캠필로박터제주니 32건 1703명,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22건 1272명, 황색포도상구균 7건 229명, 살모넬라 5건 1147명, 바실러스 세레우스 4건 96명, 장염비브리오 3건 59명, 기타 바이러스 3건 188명, 불명 36건 1094명, 진행 중 5건 310명 순이다.

 

 

또한 집단급식소 2991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적발 현황은 2013년 753곳, 2014년 711곳, 2015년 618곳, 2016년 568곳, 2017.8월 341곳이다.

급식소 유형별로는 어린이집·유치원 1057곳으로 가장 많고 병원·요양병원·요양원 617곳, 회사·기업·관공서 543곳, 학교 343곳, 사회복지시설 104곳, 수련원·수련관·유스호스텔 99곳 등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부실한 식자재와 위생관리 소홀로 집단식중독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나 기업,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철저한 식품위생 관리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집단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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