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껍질 성분,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
쌀 껍질 성분,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0.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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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감마오리자놀' 면역활성에 도움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벼 16품종의 호분층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이 유방암 세포의 전이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활성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감마오리자놀은 쌀의 껍질(호분층)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 갱년기 증상 완화와 위장 신경증 개선,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 식의약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쌀(현미)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을 유방암 세포와 대식세포에 각각 처리한 결과 암세포 전이 및 증식 억제와 면역조절효과가 있었다.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BBRC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468호(2015)와 JMF (Journal of Medicinal Food) 20(9)호(2017)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정봉 연구관은 "도정 시 감마오리자놀이 풍부한 쌀 호분층이 많이 버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호분층 추출물 활용 기술이 다각도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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