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급식 반찬서 고래회충 발견
고등학교 급식 반찬서 고래회충 발견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10.20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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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납품업체 계약 해지

경기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 반찬에서 생선 기생충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 A고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 A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안에 가는 실 형태의 기생충 여러 마리가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물질로 판단한 학생들이 해당 급식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됐고 학교는 자체 진상파악에 나섰다.

고래회충은 생선 기생충으로 이에 감염되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당시 갈치조림은 해당 학교 1~3학년 및 교직원 등 1100여 명이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다음 날 문제의 기생충이 고래회충이란 사실을 알고 곧바로 급식 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납품업체와 계약을 즉시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발견된 회충으로 혐오감 및 불안감 조성에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공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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