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영양정보 전할 전문 방송인 육성해야”
“올바른 영양정보 전할 전문 방송인 육성해야”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10.2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협 등 관련 단체, ‘영양의 날’ 10주년 행사 열어

 

▲ ‘영양의 날’ 제정 10주년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의 모습.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 이하 영협)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사학연금회관 세미나실에서 ‘영양의 날 선포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양의 날’(10월 14일)은 지난 2007년 영협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 영양 관련 단체인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가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리자는 취지로 선포한 날이다. 영양의 날을 기념해 영협과 전문가 단체들은 매년 영양 관련 주제를 정해 세미나를 열고 대국민 영양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영양의 날 선포 10주년을 맞아 ‘올바르고 균형잡힌 식생활, 100세 건강 지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시상과 영양의 날 선포 10주년을 돌아보는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박은주(경남대 식품영양학과)·정상진(국민대 식품영양학과)·권인숙(안동대 식품영양학과)·주달래(서울대학교병원 임상영양파트장) 총 4명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영양정보의 허와 실’(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 ‘먹을거리 위생·안전, 영양과 건강을 위한 첫걸음!’(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GL 다이어트’(풀무원 식생활연구실 남기선 실장),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영양관리’(분당서울대병원 박영미 임상영양사) 등 총 4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주제 발표에 나선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잘못된 영양정보는 일반 국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성인보다 청소년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정보 등이 유통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올바른 영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인터넷과 TV 프로그램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올바른 교육과 홍보를 해야 한다”며  영양 전문 방송인 육성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