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산물을 찾아 나선 156명의 영양(교)사 … 6개월간의 GAP연구에 마침표를 찍다!
안전한 농산물을 찾아 나선 156명의 영양(교)사 … 6개월간의 GAP연구에 마침표를 찍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10.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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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제1회 영양선생님 대상 GAP 자발적 학습조직 ‘6개월 간의 시간들’ (1)

▲ GAP 자발적 학습조직의 과정인 팸투어에 참여한 영양(교)사, 학계, 농민 모습.

저녁, 주말에 공부… 의문점 농식품부에 직접 질문
“각종 정책, 영양(교)사 검증 거쳐 급식에 적용돼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대한급식신문(발행인 최석철)이 주관한 ‘2017 제1회 영양선생님 대상 GAP 자발적 학습조직(이하 GAP학습조직)’이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GAP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고 관리하는 농산물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제도를 말하며, GAP학습조직은 말 그대로 GAP제도를 자발적인 의지로 학습하고 연구하는 조직을 뜻한다.

이런 GAP학습조직은 지난 5월 전국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대한급식신문의 공개모집을 통해 전국 총 13개팀 156명으로 출발했다. 참가자의 90%가 학교 영양(교)사이며 그 외 지역교육청 학교급식 관계자, 법무부 및 산업체 영양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 팀구성 및 조직화를 마치고 GAP학습조직의 운영형태와 목적을 파악한 참가자들은 6월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기본적인 운영형태는 매월 중앙본부(대한급식신문)가 주제에 따라 제공하는 기본교육자료를 팀원 전체가 개별적으로 이해한 후, 팀별 1회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서로가 이해한 내용을 공유하고 의문점을 취합해 중앙본부에 제출하는 것이다.

이후 중앙본부는 농식품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GAP 관련 멘토단을 꾸려 팀별로 제출한 의문점에 대해 회신을 했다.

▲ 월별 주제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고 연구해 농식품부에 의문점을 던진 13개 팀.
이런 과정을 통해 GAP학습조직은 총 4개  주제(▲6월-GAP 개념 ▲7월-GAP 생산 ▲8월-GAP 인증 ▲9월-GAP 급식적용)를 통해 GAP제도를 심층적으로 이해해 나갔다.

팀별 학습 및 연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3차례의 오프라인 집합교육도 진행했다. 1차로 지난 7월 15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심화교육은 이번 GAP학습조직이 순항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만큼 탄탄한 기본개념 정립에 도움을 주었다.

▲ GAP에 대한 기본개념을 다지기 위해 진행한 심화교육에 참여한 영양(교)사.
구체적인 내용은 ▲‘GAP! 그 시작에 함께하다’(경상대학교 정덕화 석좌교수) ▲‘GAP 인증! 어떻게 이뤄지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 조용준 사무관) ▲‘GAP 생산! 농민의 자존심이다’(청미농장 김필재 대표) ▲‘GAP 급식적용! 이유 있다’(ECMD 메뉴기획팀 양은숙) ▲‘Global GAP를 말하다’(한경대학교 윤덕훈 교수)이다.

2차와 3차는 실제 GAP인증을 받은 농가를 탐방하는 팸투어와 미니강연을 접목하여 진행했다. 지난 9월 16일 GAP학습조직이 방문한 충남 청양표고 농장은 5,551㎡(하우스 16동) 규모로 연간 약 15톤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농민이 어떤 준비과정을 통해 GAP 인증을 받았고, GAP 인증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직접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 GAP농가만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팸투어 1차.(충남 청양표고)
또 지난 9월 30일 GAP학습조직은 충남 금산 추부깻잎 농장은 4,958㎡ (하우스 6동)규모로 연간 약 18톤을 생산, 국내 제1회 GAP우수사례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실제 급식에도 납품을 하는 곳이었다. GAP 인증 농가만의 위생시설과 수확과정, 농장관리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두 농장 모두 해당 지역의 산지유통센터도 방문해 농가 수확 후 선별, 포장되는 모든 과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렇게 전국에 흩어져있는 13개 팀은 월마다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집중 학습하고 오프라인 집합교육을 받으며 4개월을 보냈다.   

그리고 10월, 그동안 학습한 4개 주제를 문서로 정리했고, 오는 11월‘영양선생님이 직접 공부하고 만든 GAP 교육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자가 발간될 예정이다.

▲ GAP농민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한 팸투어 2차.(충남 추부깻잎)
그 안에는 13개 팀이 6개월 간 진행한 학습결과 외 팀별로 수행한 GAP 관련 다양한 활동들이 함께 수록된다. 가령 GAP 가정통신문, GAP 식단, GAP 교재(유아부터 성인까지), GAP 학교급식 반영을 위한 정책 제안서 등이다.

이번 GAP학습조직의 목적은 정부의 농산물 제도 중 하나인 GAP를 식품·영양 전문가이자 대량 소비처의 책임자인 영양(교)사가 직접 학습하고 연구해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함이었다.

최석철 대한급식신문 발행인은 “급식을 운영하면서 장기간 학습조직까지 참여한 선생님들의 열정에서 안전한 먹을거리에 고심하는 영양(교)사의 투철한 직업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학교급식에 도입되는 정책 및 제도는 반드시 영양(교)사의 검증과 이해를 거쳐 반영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GAP 자발적 학습조직 발표대회 현장 스케치

GAP, 영양(교)사가 직접 연구하고 발표하다

지난 10월 21일(토) KT 대전인재개발원에 전국 120여 명의 영양(교)사가 모였다.

바로 6개월 간의 GAP 자발적 학습조직 공부결과를 발표하는 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총 11개 팀이 그동안 진행한 학습주제 중 1개를 골라 10분간 발표하고 5분간 질의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상도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열기가 뜨거웠지만, 무엇보다 다른 팀의 학습결과를 유심히 경청하고 배우려는 각 팀의 자세에서 안전한 농산물을 갈망하는 영양(교)사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발표대회 결과는 ▲대상-(인천)GAP탐험대 ▲최우수상-(경남)온새미로GAP ▲우수상-(경북)안전해YO GAP ▲장려상-(전남)버그코뜨, (충남)위드GAP ▲특별상-(법무부)GAP길라잡이/너나들이, (세종)싱싱세종GAP, (서울2)갭스터GAPSTU ▲참가상-(전북)친절한우농씨, (서울1) SGAP, (경기)나비GAP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원형 사무관은 “단순히 GAP를 공부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급식적용까지 고민해주신 영양선생님들의 관심과 열정에 감사하다”며 “향후 GAP교재 개발 등 급식적용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3시가 되어 종료 된 발표대회 이후에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영양(교)사들은 매년 GAP 자발적 학습조직을 이어갈 것과 ‘GAP농산물의 학교급식 적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 13개팀 소개 현수막이 장식된 발표대회 모습.
▲ 첫 번째 발표를 자청한 법무부(2개팀, 35명 영양사 참가)팀 발표자.

 

 

 

 

 

 

  

▲ 각 팀의 발표에 질문을 하는 심사위원.
▲ 심사위원 질문에 대답하는 경남교육청 배대순 사무관.(교육청 급식 담당자가 함께 참가한 팀- 경남, 세종)
 

 

 

 

 

 

 

 

 

▲ 위기의 먹을거리에 대한 시낭송을 하고 있는 서울 2팀의 모습.
▲ 막강한 팀워크로 GAP 복장까지 맞춰 입은 충남팀(장려상).

 

 

 

 

 

 

 

  

▲ 심사위원들과 수상한 참가자 전원의 단체사진.
▲ 농산물 확대에 영양(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농식품부 이원형 사무관.

 

 

 

 

 

 

 

■ GAP 자발적 학습조직 발표대회 - 대상 수상팀 인터뷰

“GAP가 급식에 필요한 이유 찾았다”

원향미 인천 GAP탐험대 리더/영양교사(안남초)

▲ 원향미 인천 GAP탐험대 리더/영양교사(안남초)
“GAP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앞으로 여력이 되는 한, 그리고 최소한 생과일과 채소만이라도 반드시 GAP 인증 제품을 사용할 계획입니다.”(원향미 리더)

지난 21일 열린 제1기 영양(교)사 대상 GAP 자발적 학습조직 발표대회에 참가한 11개 팀 중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인천 GAP탐험대(이하 탐험대). 탐험대 구성원들은 지난 5월 조직돼 매월 주제를 정해 활동을 벌여왔다.

탐험대의 활동은 눈부셨다. GAP에 대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인지도 설문조사부터 교육자료 개발, 실제 GAP 인증 농가 방문까지. 그리고 직접 만든 교육자료는 조리종사원들에 대한 교육으로 시작해 실제 학생들에게 영양교육 주제로도 활용했다.

심지어는 학교에 납품하는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교육자료를 통해 교육도 실시했다. 원향미 리더는 GAP를 주제로 본인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홍보동영상도 만들어 이날 ‘공개상영회’를 가졌다.

▲ 인천팀의 활동내용(식단, 정책제안, 행사, 교육, 연수, 교재)을 전시한 모습.
이날 발표대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원향미 리더는 “GAP인증 농산물을 사용해보니 일반 농산물과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조리종사원들 역시 전처리를 할 때 품질의 차이를 느꼈고, 그만큼 자신있게 조리하고 아이들에게 배식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향미 리더는 “GAP의 의미가 단순히 좋은 식재료,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자는 취지뿐만 아니라 농업과 농촌을 변화시키고, 소비자에게는 농업과 농산물의 소중함까지 알려준다는 것을 깨닫고 큰 보람을 얻었다”며 “저희가 만든 교육자료가 제대로 쓰여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원들 모두 즐기자는 마음으로,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발표대회를 준비했는데 대상이라는 큰 영예를 얻어 기쁘고, 다음에 다시 이와 같은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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