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농식품 미국 통관거부 166건… 포장 부적합 절반 넘어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김치제조업체 대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양성분표시 라벨링 제작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산 농식품의 미국 내 통관 거부 사례는 총 166건이었고 그중 라벨링·포장 부적합 95건(57.2%) FDA 공장·공정시설 미등록 8건(10%)이었다.
라벨링 부적합과 공장·공정시설 미등록으로 인해 통관이 거부되면 제품을 전량 폐기 또는 회수해야 하고 표시물을 새로 제작해야 하는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중소김치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식품영양성분 규정을 검토하고 라벨링 서비스를 준비, 11월 1일부터 영양성분 분석, 라벨링 디자인, FDA 공장·공정 등록 등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연구소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김치제조업체에 대해 영양성분 분석 수수료의 70%와 라벨링 디자인(무료)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내년 7월 새롭게 바뀐 FDA 라벨링 규정 및 공장·공정 등록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 중견 김치제조업체의 대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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