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추·단호박 급식메뉴로 겨울 건강 대비
무·대추·단호박 급식메뉴로 겨울 건강 대비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11.01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11월 이달의 식재료‧조리법 선정

 

▲ 대추영양밥, 단호박찹쌀전, 쇠고기뭇국, 쇠고기무나물, 단호박고기튀김, 대추고기강정, 석류김치로 구성한 단체급식 메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11월 이달의 식재료로 무, 대추, 단호박을 선정하고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1일 소개했다.

무는 열량이 적고 섬유소가 많으며 칼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천연소화제로 불리는 디아스타제와 항균효과가 높은 글루코나스투틴이 함유되어 소화흡수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

특히 가을에 수확한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맛도 달다. 무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쇠고기무나물’, ‘무소박이김치’, ‘무 매운 볶음’이 있다.

대추는 삼국시대부터 귀한 과일로 대접받아 왔으며 관혼상제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삼실과 중 하나다. 생과로 먹거나 말려 먹는 것 외에 약재로도 활용된다. 비타민이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특히 중풍을 예방하는 비타민 P도 함유돼 있어 약리 효과가 높은 편이다.

대추는 윤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이 좋다. 마른 대추는 주름이 고르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고른다. 대추를 활용해 ‘대추소스냉채’, ‘대추고기강정’, ‘대추영양밥’을 조리해 볼 수 있다.

단호박은 맛이 밤처럼 달아 밤호박이라고도 하며 항암 및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소화를 촉진시키는 섬유질과 칼륨 등 무기염류가 풍부해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쪄먹거나 튀겨먹는 방법 외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음식 재료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단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단호박 찹쌀전’, ‘단호박 고기튀김’, ‘단호박 갈치조림’, ‘단호박 타락죽’이 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농업연구관은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라며 "무, 대추, 단호박으로 만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를 즐기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