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포체인지, 신개념 식생활교육 '푸릇 캠페인' 확대
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Food For Change)는 서울 응암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진행한 '푸릇 캠페인'을 내년부터 유아, 자녀 및 부모 대상으로 넓혀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생산이나 영양 등 먹을거리 체계의 일부만 다루던 기존의 식생활교육의 틀을 벗어나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해 맛보는 텃밭, 미각 교육, 먹을거리와 관련된 건강, 농업, 환경, 지역사회, 문화 등을 배우는 음식인문사회 교육 및 음식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을 직접 요리하며 배우는 요리 교육으로 구성된다.
응암초등학교 급식실에서는 매주 마지막주 목요일 쌈 채소의 날을 운영해 직접 심은 쌈 채소를 먹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매월 쌈 채소의 날을 통해 학생들이 채소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줄어들고 다양한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푸드포체인지의 노민영 대표는 "푸릇 캠페인은 식생활 개선 뿐 아니라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에서 경험한 제철 채소와 관련해 가정연계 활동을 상세히 제시하고 잉여 수확물은 지역 독거 노인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포체인지는 내년부터 대상 학교를 추가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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