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양사 OUT, 대기업도 OUT”
“홍보영양사 OUT, 대기업도 OUT”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11.12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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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들, 대상 등 4개 업체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

대상(주), 동원F&B, CJ프레시웨이, 푸드머스 등 4개 대기업으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받았다는 공정위의 학교 명단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기야 해당 업체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있어 향후 전국적인 불매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캐쉬백포인트를 전혀 받지 않았음에도 받았다는 누명을 쓴 영양(교)사가 많은 대상에 대한 성토가 더 높은 편이다.

서울 A중학교 영양사는 “가급적 업체 홍보영양사들과 접촉을 피하고, 대상 직원에게 캐쉬백포인트를 주지 말라고 분명 이야기했는데도 자기들 멋대로 적립해놓고 정작 피해는 내가 당하고 있다”며 “너무 화가 나서 앞으로 가급적 이들 기업 제품, 특히 대상 제품은 절대 쓰지 않기로 했다”고 성토했다.

서울 B고교 영양사도 “이미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식단과 입찰 준비를 다 끝내놨는데 이제와서 바꾸기가 어려워 화가 난다”며 “앞으로는 이번에 적발된 4개 기업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C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성분 입찰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특정 브랜드 제외라고 입찰서에 쓰고 싶은 심정”이라며 “지금은 교육부와 교육청 조사를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조사결과가 나오면 업체들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D초등학교 영양교사도 “그동안 홍보영양사들이 찾아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앞으로 홍보영양사들의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며 4개 기업, 특히 대상 제품은 절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와 교육청의 공식적인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학교 영양(교)사들의 심정은 이해하나 조사결과 발표 후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대상 관계자는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뿐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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