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다변화 위한 월드 서포터즈 '테이스트-K' 발대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재한외국인으로 구성한 '월드 서포터즈 테이스트-K'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레 필로소피(복합문화공간)에서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테이스트-K는 한국의 우수한 농수축산식품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다각적인 품평을 통해 자국에 적합한 수출 전략품목을 발굴, 현지 소비자 입장에서 국내 수출업체에 생생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식품 정보를 전하고 우리 음식의 우수성, 개성 등을 전파해 다국적 소비자에게 매력과 흥미를 유발토록 하는 홍보 마케터로 활동한다.
브라질의 휴고 구이마레스 씨는 테이스트-K에 참가해 한 기업의 유자차 제품에 대해 "맛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높지만 네이밍이 다소 어렵고 잼보다 차라는 이미지 전달을 위해 패키지가 조금 개선되면 좋겠다"고 품평의견을 말했다.
품평회에서 나온 의견은 수출업체에 전달돼 제품 개선을 위해 활용되며 업체는 해외시장에서의 시행착오 없이 국내에서 현지 적합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는 한국음식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 우리 농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한 서포터즈 역량강화, 향후 추진 활동계획 공유의 자리였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현지에 적합한 수출품목을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마켓테스트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하지만 물리적·재정적 부담이 있어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월드 서포터즈 테이스트-K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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