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편의점 도시락 원료, 11개 업체 적발
믿을 수 없는 편의점 도시락 원료, 11개 업체 적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11.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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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국 82개 업체 집중 점검

 

▲ 세척을 하지 않아 찌든때가 발생한 기구류(절임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지난 30일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 제조업체 82곳을 점검한 결과 11곳을 적발하고 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락 제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보존기준 위반(1곳) ▲품목제조보고 미실시(1곳) 이다.

식약처의 점검 결과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시 소재 한 업체의 경우 단무지 제품을 제조하면서 작업장 내부에 거미줄이 생기고 곰팡이가 피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 적발됐다.

또한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충남 천안시 소재 한 식품업체는 2016년 1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기적(6개월)으로 받아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경기 평택시 소재 한 업체는 오이피클 등 절임식품을 제조하면서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염장오이를 외부에서 직사광선 등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패턴 및 식습관 변화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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