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3동 보듬이어린이집 정혜경 원장
Q. 원 소개를 부탁한다.
본 원은 2015년 개원, 양천구와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시설을 짓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총 13명의 선생님과 77명의 원생이 함께하고 있다.
Q. 어린이집에서의 식생활교육, 어떤 가치가 있다고 보나.
‘어릴 적 입맛이 평생을 좌우한다’. 변할 수 없는 불변의 사실이다.
실제 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먹지 않더라도 맛은 볼 수 있도록 하자’라는 마음으로 급식과 식생활교육을 준비한다. 아이들이 맛을 알고 먹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학부모가 식생활교육을 할 때 어떤 시너지가 있나.
학부모 모두가 사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또 아이들에게는 가장 절대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그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또 학부모와 원 사이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도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Q. 학부모의 높은 참여가 선생님들께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부담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한다면 원의 시스템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매주 월요일 교사 장학시간을 통해 소통하고, 경력·비경력교사 간 멘토·멘티로 연결돼 서로가 힘이 되어준다.
Q. 학부모와 함께하는 식생활교육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이를 통해 원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 불편한 관계가 아닌 서로 소통하고 협동하며 아이들 앞에 서야 하는 동등한 입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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