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원과 학부모, 자주 만나는 기회가 중요"
[미니인터뷰] "원과 학부모, 자주 만나는 기회가 중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12.0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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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3동 보듬이어린이집 정혜경 원장
▲ 정혜경 원장 목3동보듬이어린이집

Q. 원 소개를 부탁한다.
본 원은 2015년 개원, 양천구와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시설을 짓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총 13명의 선생님과 77명의 원생이 함께하고 있다.

서울시의 열린 어린이집을 기본으로, 학부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특화한‘부모자조(자발적 조직)모임’이 활발한 것이 큰 특징이다.

Q. 어린이집에서의 식생활교육, 어떤 가치가 있다고 보나.
‘어릴 적 입맛이 평생을 좌우한다’. 변할 수 없는 불변의 사실이다.
실제 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먹지 않더라도 맛은 볼 수 있도록 하자’라는 마음으로 급식과 식생활교육을 준비한다. 아이들이 맛을 알고 먹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학부모가 식생활교육을 할 때 어떤 시너지가 있나.
학부모 모두가 사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또 아이들에게는 가장 절대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그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또 학부모와 원 사이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도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Q. 학부모의 높은 참여가 선생님들께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부담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한다면 원의 시스템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매주 월요일 교사 장학시간을 통해 소통하고, 경력·비경력교사 간 멘토·멘티로 연결돼 서로가 힘이 되어준다.

Q. 학부모와 함께하는 식생활교육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결국 자주 만나야 하는 것 같다. 본 원은 기본 년 6회의 부모교육이 있다. 그 외도 서울시의 열린 어린집시스템과 우리 원만의 부모자조(자발적 조직)모임이 있다.
이를 통해 원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 불편한 관계가 아닌 서로 소통하고 협동하며 아이들 앞에 서야 하는 동등한 입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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