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가 심장병 발병 위험 낮춘다
치즈가 심장병 발병 위험 낮춘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12.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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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팀, “심장에 좋은 칼슘은 많아”

 

치즈는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때로는 건강에 안 좋은 식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지만 치즈를 매일 조금씩 먹으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쑤저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작은 성냥갑 크기의 치즈(약 40g)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14% 낮출 수 있다. 뇌졸중은 1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에 주목해 치즈와 심장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 15개를 분석했다. 프렌치 패러독스는 고지방 식사를 하고도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치즈가 심혈관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치즈에 심장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반면 칼슘 또한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신체가 지방을 덜 흡수하게 한다는 것도 알아냈다.

이밖에 치즈에는 동맥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산 성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즈는 포화지방산을 포함하고 있지만 다른 좋은 영양소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Cheese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는 ‘더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The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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