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육과학기술 학술대회(ICoMST) 발표… 국제적 관심 모아
경상대학교 주선태 교수팀은 동물성지방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혈관건강에 좋지 않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곡물비육한 한우고기에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진 반면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낮아져 혈관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8일 밝혔다.
주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곡물비육 한우고기와 목초비육 한우고기, 미국산 쇠고기와 호주산 쇠고기 등 총 4 종류의 쇠고기를 남녀성인 30명을 대상으로 각각 4주 동안 매일 120g씩 섭취하게 한 후 혈중 콜레스테롤 관련 물질들을 조사한 결과 마블링이 많은 곡물비육 한우고기의 섭취가 혈중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지수(Atherogenic Index:AI)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입쇠고기 섭취는 혈중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동맥경화지수(AI)가 증가되어 혈관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중 TMAO(트리메틸아민옥시드) 농도가 고지혈증, 혈전생성 및 혈관기능장애 유발과 관련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곡물비육 한우고기의 섭취 시 혈중 TMAO 농도가 기준선보다 감소한 사실은 마블링 좋은 곡물비육 한우고기의 섭취가 혈관건강에 좋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아일랜드 코크에서 개최된 세계 식육과학기술 학술대회(ICoMST)에 초청강연으로 발표돼 국제적인 관심 또한 받고 있다. Meat Science, 축산식품학회 등 국내외(미국, 영국 등) 유명 영약학 학회지에 등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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