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초등생 간식으로 나온다
제철과일, 초등생 간식으로 나온다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2.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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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과일간식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무상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고 과일 소비도 늘려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과일간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인당 1회 과일 섭취 권장량인 150g의 조각과일을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컵과일과 같이 위생적인 용기에 담아 개인별로 제공된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약 24만 명(2016년 기준)의 학생이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저학년인 1~2학년(약 21만명)이 주로 이용하고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의 자녀(68.3%) 참여비율이 가장 높으며 아동·청소년의 비만율 증가로 간식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국 6000여 개 전체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16년 기준 1만1920실, 23만8480명)들이 최소 주 1회는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간식 재료는 친환경이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이나 과채로, 농산물 표준규격의 상품 이상인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이 우선 공급되며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 키위, 방울토마토, 딸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다.

또한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 예방을 위하여 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제조‧포장해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우리 과일을 즐기는 식습관을 갖게 해 시장개방 확대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위축된 국산 과일 소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은 내년 5월부터 주 1회, 연간 30회에 걸쳐 공급되며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전액무상으로 공급되는 과일간식비 144억 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반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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